“아트-웰, 이음”

제안 요지
도봉구 창동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문화산업단지의 중요 개념인 “아트”와 노원구 상계동에 새롭게 조성할 ‘바이오 메디칼 클러스터(BMC)의 주요 개념인 “웰빙”을 연결하고 이를 두 개의 다리로 이어서 ‘아트-웰, 이음’이라고 이름 짓는다. 이 이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하이픈, 연결, 다리, 그래서 이음)’이다. 따라서 ‘아트웰’이 아니고 ‘아트-웰’이다. 영어 이름인 ‘아트-웰’과 한글 이름인 ‘이음’은 쉼표로 연결한다. 아트와 문화의 정수인 멋과 건강한 삶이라는 의미의 웰빙(well-being)이 샘솟는 원천인 샘(well), 그리고 멋진 건강한 삶을 잇는 ‘-, 이음’이 중요한 개념이다. 요약하면 “아트-웰, 이음” 프로젝트는 하나의 하천이 나눈 두 개의 지역과 새롭게 성장하는 두 개의 산업, 그리고 나눠진 공간을 다시 잇는 두 개의 다리가 중심이 되는 구상이다.

“아트-웰 이음”의 이야기
이 이야기는 물에서 시작해서 불로 이어진다. 옛날부터 사람은 물과 불이 필요했다. 중랑천은 북쪽 양주에서 발원하여 도봉산과 수락산 골짜기로 흘러 남쪽 한강으로 이어진다. 중랑천의 물은 한강의 기적과 만나 새로운 불이 만들어진다. 새로운 산업에 필요한 물줄기가 도봉구와 노원구, 그리고 강북구를 가르고 한강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흐르고 있다. 예부터 이 곳은 서울(양주)에서 함경도로 향하는 사람들이 쉬어가는 노원역(蘆院驛)과 물류가 집중되는 장시인 누원점(樓院店)이 있었던 경제와 교통의 요지이고 중요한 길목이었다. 이제 21세기 이 곳은 제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가 만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시발점이고 중랑천은 새로운 시대와 산업을 길어 오르는 마중물이 된다. [첨부 문서 참고]
이 이야기는 동과 서를 잇는 다리가 제일 중요하다. 남북으로 가로질러 중랑천의 물이 한강의 기적을 만든 불로 연결 되었다면, “아트-웰, 이음”은 동과 서를 이어 새로운 기적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아트-웰, 이음”은 청룡이 사는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는 동쪽 상계동과 백호가 사는 도봉산이 있는 서쪽 창동의 기운과 산업을 잇는다. 서쪽 창동에는 ‘문화 산업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동쪽 상계동에는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BMC)’가 들어설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개의 지역과 산업을 잇는 두 개의 다리가 만들어진다. 두 개의 다리는 “이음다리”이다. 단순히 동서(東西)를 잇는 건축적 의미의 이음을 넘어서, 문화산업의 멋진 삶과 첨단의료과학이 주는 건강한 삶을 잇는 다리이다. 좀 더 생각의 지평을 넓히면, 한국이 세계와 이어지는 교량이고, 한강의 기적과 번영이 통일과 평화의 미래로 연결되는 다리이다. 그래서 보행교량으로 계획하는 다리를 ‘건강이음다리’라고 이름 짓고, 보도와 차도교량으로 계획하는 다리를 ‘문화이음다리’라고 부른다. 건강이음다리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산책하고 운동을 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계획한다. 문화이음다리는 랜드마크인 건강이음다리를 바라보면서 일과 삶을 생각하는 일상과 사색의 연결공간이 된다. 따라서 교통흐름과 예술적 감각을 고려한 보행로와 차도를 함께 계획한다. [첨부문서 참고]

과학 마중물: 문화산업단지가 BMC에 주는 기대효과
멋진 삶의 샘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아레나, 서울 사진 미술관, 플랫폼창동61 등 문화산업단지의 다양한 시설을 적극 활용해 BMC에서 진행하는 연구를 홍보할 수 있다. 또한 연구에 필요한 설문조사를 이벤트 식으로 진행하거나 혹은 문화 프로그램과 엮어서 할 수 있다. 과학은 어렵고 자신과는 먼 일이라고 생각하는 대다수 시민들에게 문화산업단지는 ‘과학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SNS 서비스를 활용해 “아트-웰, 이음” 페이지에서 문화산업단지와 BMC의 소식을 동시에 게재한다면 문화산업단지를 통해 “아트-웰, 이음”을 알게 된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BMC의 소식을 접할 수 있고, 정보의 노출빈도가 증가하면 대중의 관심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문화 마중물: BMC가 문화산업단지에 주는 기대효과
건강한 삶의 샘이라고 할 수 있는 BMC에서 “건강한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면 “아트-웰, 이음”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뉴 시니어’, ‘엑티브 시니어’의 등장과 더불어 노인 인구가 보다 다양한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하게 나이 들어감, 건강한 인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운동 프로그램 등을 BMC에서 구상하고 문화산업단지에서 진행한다면 “아트-웰, 이음”이 좀 더 활성화 될 것이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실습 위주의 체험 학습 등을 진행한다면 문화산업단지에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모일 수 있다. “아트-웰, 이음”은 젊은 세대, 외국인을 넘어서 시니어까지 끌어안는 ‘문화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